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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현황과이슈 / by 10zzung / 2018.07.04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어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죠. 그런데 많은 여성들은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날씬하지 않으면, 아니 더 정확히는 마르지 않으면 이렇게 몸을 드러내는 옷을 입기에 눈치가 보입니다.
아예 조금 큰 사이즈는 찾기조차 어려운 경우도 허다하고요. 

 

다양한 몸이 모두 인정받는 사회를 꿈꾸면서!!!
이번에는 몸 다양성에 대한 뉴스와 관련 공익활동, 변화의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국내 의류업계의 사이즈 실태




 

많은 의류업체의 사이즈는 상당히 획일적입니다. 여성들의 경우 55(S, 90)나 66(M, 95)밖에 없고, 남성은 상의 110(XXL), 하의 38인치가 상한선입니다. ‘프리 사이즈’인데 실제 치수는 M 사이즈 정도인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환경연대 조사에 따르면, 의류 브랜드의 74.2%는 사이즈 다양성이 없었습니다. XS 이하 사이즈를 갖춘 브랜드는 25%, XL 이상 사이즈를 갖춘 브랜드는 30.1%에 불과했습니다.

- 관련 내용 : "빅사이즈는 없나요?"…국내 의류, '특대' 찾기 여전히 어려워 / 국민일보
                 [보도자료] 여성의류브랜드 사이즈 실태조사 기자회견 <문제는 마네킹이야>



해외 ‘보디 포지티브’ 사례들





영국의 한 다이어트보조제 회사가 마른 모델의 비키니 사진을 앞세워 ‘해변 몸매는 준비됐습니까(Are you beach body ready?)“라는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그러자 여기에 성난 시민들은 ”모든 몸매가 준비됐다며 “Each bodys ready”라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광고판 앞에서 자신의 몸 있는 그대로 비키니를 입거나 비치볼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문제의 광고를 패러디한 플러스 모델의 광고도 나왔고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eachbodysready”로 검색하면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광고를 제거해달라는 청원에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여성들이 온 몸을 반짝이로 뒤덮고 누드 촬영을 합니다. 다양한 연령의 다양한 몸을 가진 여성들이 함께 모여서 “모든 몸이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날씬한 몸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넘쳐나지만, 보디 포지티브를 지지하는 인스타그램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염이 나는 여성, 거식증을 앓았던 여성, 남녀 플러스 모델 등의 인스타그램도 있네요.
 

- 관련 내용 : The truth is that every body is a beach body’
                 이 여성들이 몸을 반짝이로 뒤덮은 놀라운 이유 / 허프포스트코리아
                 신체긍정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인스타 7 / 허프포스트코리아



패션 업계의 변화




 

프랑스에서는 지나치게 마른 모델 활동이 금지됩니다. 루이뷔통,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도 ‘패션모델의 건강 보호를 위한 헌장’을 마련했습니다. 모델로부터 6개월 이내의 건강진단서를 확인받고, 44사이즈 아래 모델은 기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플러스 모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애슐리 그레이엄, 팔로마 앨세서, 캔디스 허핀 등이 톱모델로 우뚝 섰습니다. 스콧 베일리스, 잭 마코, 캘빈 데이비스, 라울 사무엘 등 남성 플러스모델도 있고요. 국내에서도 김지양 씨를 비롯한 플러스 모델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관련 내용 : 루이뷔통·구찌, '마른 모델' 퇴출 나선다…공동헌장 마련 / 연합뉴스
                 "내 몸을 사랑하라"…핫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3 / 머니투데이
                 살 빼지 않아도 됩니다 / GQ



광고도 화보도 현실 몸매 그대로




 

위에서 언급한 ‘해변 몸매’ 같은 광고는 이제 런던 지하철, 전차, 버스, 거리 등에 다시 등장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런던시가 “비현실적 몸매를 내세운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의 자발적 변화도 눈에 띕니다. 란제리 브랜드 ‘에어리’는 2014년부터 모델의 사진을 무보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접힌 뱃살과 셀룰라이트, 주름까지 그대로 보여준 결과는 매년 매출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관련 내용 : 런던 대중교통서 '비현실적 몸매' 광고 금지 / 뉴스1
                 포토샵 중단하고 매출 급상승한 란제리 회사









작성자 : 10zzung, 작성일 : 2018.07.04, 조회수 :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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